도토리묵 Acorn Jelly

시놉시스

아이보리는 겨울 바다를 만난 후 아무렇지 않게 산다. 그러던 어느 봄날, 바다가 그녀를 찾아온다. 하루 종일 시시때때로, 점차 영향력이 커지는 바다 소리. 그것은 그녀로 하여금 일상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든다. 결국 바다를 보러 가는 아이보리. 바다와 한 몸이 된 것 마냥 푹 젖어든다.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바닷마을 집들을 유심히 바라본다.

연출의도

바다의 부름에 이기지 못한 채 바다를 찾아가고 만나고, 앞으로도 바다 곁에 있고 싶어 하는 아이보리. 누군가에겐 사랑일 수도, 혹은 신의 부름일 수도 있습니다. 서로가 서로에게 결정적이고 없어선 안되는 존재, 또 곁에 머무르고 싶은 존재가 되어 하나가 되는 순간을 담았습니다. 아이보리에겐 바다가 있습니다. 당신에게 바다는 누구인가요?

영화제수상 및
상영이력

2019 충무로단편영화제, 대상 & 촬영상

스태프

아이보리 역 : 배진주
통화하는 여자 : 정경은
사진찍는 커플 : 박하은, 이승수
정류장 남자 : 박성우
각본/감독/편집 : 배진주
촬영/음향 : 박하은
촬영보조 : 정경은
바람막이 : 박성우
바람막이 보조 : 이승수

감독

배진주

2019 <소연이의 주전자> – 소연 역
2019 <도토리묵> – 감독, 주연